리트에 관해서 이야기할 때 보통, '공부해도 오르지 않는 시험이다', '태어날 때 점수가 정해진 시험이다' 등의 말을 많이 합니다. 그만큼 시험 난이도가 높고 많은 사람들이 공부해도 점수가 안올랐기 때문에 이런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매년 10,000명 정도의 수험생이 법학적성시험에 응시했고 점수가 크게 바뀌지 않는 결과를 봤기 때문에 귀납적으로 다들 '리트신수설'(리트 점수는 신이 정해준다)를 믿게 된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드릴 내용의 결론부터 말하면 '리트는 제대로 공부해야 점수를 올릴 수 있다!' 입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리트에 응시했을 때, 시험삼아 응시한 것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이 응시했지만 100점 극 초반대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후 실질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초반에 흔히 '집리트'를 쳤지만 점수가 시험삼아 응시한 점수에서 +-1점 정도로 변동없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리트신수설에 따르면 저는 100점 내외의 점수를 받게 되거나 집리트가 실제 리트보다 높게 잡히는 점을 감안한다면 90점대의 성적까지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크게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로스쿨 카페 (서로연, 서로 돕는 로스쿨 연구회, 다음카페)를 보면서 분명히 적게는 15-20점, 많게는 30-40점도 올리는 사람을 보면서 제대로 공부한다면 올릴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결과적으로 100점 초반대에서 20점 이상 올렸고 2019학년도 리트부터 표준점수가 5점 높게 잡히는 것을 감안하면 17점 정도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받은 점수가 최상위권의 점수도 아니고 상위권이라고 볼 수도 없지만 그래도 점수를 올린 경험이 있기에 이 포스팅을 통해 어느정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거나 최소한 심리적으로라도 올릴 수 있다는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어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제 점수부터 말씀드리면 2018학년도 법학적성시험 대비 2020학년도 법학적성시험에서 언어이해는 백분위 기준 3.0점, 추리논증은 50.4점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2020학년도 시험부터 표준점수 체계가 변경되어서 백분위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이 말은 응시자가 대략 1만명 정도니 언어이해는 300등 정도를 올린 것이고 추리논증은 5000등 가량을 올린 것입니다.
앞으로 제가 공부했던 공부법과 함께 여러가지 정보를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제 공부방법론이 정답이 아니고 100명이 있으면 100가지 공부방법이 있기 때문에 참고하는 정도로 사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차후에 로스쿨 입시와 관련하여 자주 들어오는 질문들(FAQ)를 정리해서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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