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로스쿨에 합격하고 나면 합격한 기쁨을 누리기도 잠시, 선행학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여야 합니다. 주변에 로스쿨 재학 중인 지인이 있다면 어느정도 정보를 받아서 선행학습 계획에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선행학습을 어떤 과목을 해야하는지, 얼마나 해야하는지 등에 대해서 써보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선행학습은 민법을 1회독 이상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법학을 제대로 공부해본 적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본서를 혼자 읽는 것은 속도도 나지 않고 이해하는데에도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강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보통 민법 예비순환 강의를 듣고 입학하게 되는데 민법의 경우 다양한 강사가 있지만 보통 '합격의 법학원'의 윤동환, 박승수 강사와 '메가로이어스'의 정연석 강사를 많이 듣습니다.
이런 강의를 듣게 되면 법학을 처음 접하는 어려움을 다소 해결할 수 있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수험 법학에 적합하게 강의를 하기 때문에 변호사시험에 자주 출제되거나 출제될 가능성이 있는 부분에 대하여 강조를 해서 배울 수 있어 '강약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법학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아주 비상한 머리를 가지지 않고서야 3년 안에 이 방대한 양을 모두 소화하고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강약조절'이 필수적인데 이를 초심자가 자의적으로 하는 것은 어려워 강사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강의를 통해서 강사가 시키는 것을 어느 정도 소화를 해내고 나면 변호사시험에 출제되는 세 가지 유형 중 하나인 사례형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입학한 후에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중간고사부터 바로 사례형 문제로 시험을 치기 때문에 배운 것을 사례형 문제로 풀어보지 않으면 답안지에 현출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미리 사례형 문제를 풀어봄으로 개념과 판례가 어떻게 사례로 구성되는지, 어떻게 답안지에 써내려갈지 공부해 보는게 입학 후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민법을 어느정도 마무리하고 입학까지 시간이 남았다면 형법까지도 보고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1학년 1학기에 배우는 과목이 학교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형법총론을 수강하게 되고 가끔 형법총론과 각론을 같이 수강하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형법총론의 경우 각론을 배우는데에 필요하지만 내용이 추상적이라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데 미리 형법총론을 수강하여 익숙해진 뒤 입학하게 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형법의 경우 보통 '합격의 법학원'의 이용배 강사 혹은 '신호진닷컴'의 신호진 강사를 많이 듣습니다.
선행학습을 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들이 대부분 선행학습을 하고 오기 때문에 입학 후 어려움을 겪게될 가능성이 크고 그 어려움은 학점과 석차로 바로 나타날 것입니다. 선행학습을 미리 충실하게 하고 입학한다면 학점 관리에도 도움이 되고 변호사 시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